어떤 산해진미보다도 금의 향기를 좋아하는 탐 켄치는 매년 설맞이 축제 때가 되면 강에서 벗어나 필멸자들과 협상을 시작합니다. 물론 그와 협상한 이들은 대부분 땡전 한 푼 없이 길에 나앉게 되지만, 적절한 존경심을 보이며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상상도 못 할 만한 부를 거머쥘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