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왕관을 쳐다보기라도 한다면 즉시 근위대장 피오라의 경계심 섞인 눈초리를 받을 것입니다. 교활하고, 예리하고, 영리한 그녀는 자신의 레이피어 끝으로 전설을 썼습니다. 얼마나 굉장한 전설인지, 어릴 때 떨어지는 나뭇잎을 정확히 반으로 갈랐다고 하죠. 이게 진실인지 아닌지... 피오라가 입을 연 적은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