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깨달음과 평화를 중시하는 문명이었던 카르마는 한때 은하계 전역에 퍼져 있었으나 순식간에 현실 세계에서 사라진 뒤 별을 집어삼키는 끔찍한 존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은하계 전체를 탐하며 우주에 두려움을 떨치는 그녀는 한때 별이 존재했었던 광활한 공허에 자리 잡고 명상에 빠져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