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술사 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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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은 브랜드가 남긴 파괴의 상흔에서 일어난 썩어 문드러진 화염의 군대를 사냥하기로 맹세했습니다. 어느 외딴 해안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사경을 헤맬 지경이 되어도 베인의 맹세는 흔들리지 않았죠. 그렇게 해가 저물고 새로운 밤이 찾아왔을 때, 베인은 운명처럼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고, 한밤의 용이 내려와 베인의 영혼에 용의 비늘처럼 예리하고 거룩한 어둠을 베풀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