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범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왕의 은혜로 목숨을 건지고 명예로운 기사 작위를 받은 파이크는 마법을 상대로 한 전쟁의 마지막까지 복역했으나, 끝내 황량한 잿빛 세계에 홀로 남겨져 버렸습니다. 격렬한 광기에 사로잡힌 파이크는 누군가 지나갈 때마다 자신을 버린 왕이라 착각하고 싸움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