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 스킨

전투사관학교 대항전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 없던 바빌론 전투사관학교의 신성무기는 올해 대항전에서 학교를 이끌 대표로 자야를 선택했습니다. 전투 동아리 회장인 자야는 새롭게 얻은 영향력으로 팀원들을 이끌고 라칸과 ''휴가''를 즐기며 행복해 하지만, 리더가 되어 기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박쥐 분대의 멋진 거물 자야는 때로는 강력한 선공을 날려야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최후의 도시 외곽에 자리 잡으려다 파괴된 정착지 출신인 자야는 태고족에게 깊고 개인적인 원한을 품고 있습니다. 자야는 전투 사이에 자신이 항상 문자를 주고받는 남자의 정체를 알아내려는 세라핀을 피해 은신 훈련에 돌입합니다.

악당 노릇을 하는 동안에는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죠. 라칸은 헌신과 태초의 별이 가진 힘으로 자신을 희생해 자야를 구했습니다. 다시 한번 수호자가 된 자야는 혼돈에 빠지지 않고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밤하늘에서 자신의 사랑을 찾아다닙니다.

뼛속까지 도둑인 자야와 라칸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피해 다니며 서로에게만 신경 썼습니다. 라칸이 불사의 영혼과 충돌해 죽을 뻔했을 때, 자야는 블라디미르가 라칸을 불사의 영혼으로 만들어 주면 생명의 숨결 교단에 첩자로 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야는 교단 내부에서 특이 사항을 보고하며, 연인의 저주를 풀 방법을 찾길 기도합니다.

영원히 불완전한 반쪽짜리 존재인 자야는 상위 아르카나의 세계가 아닌 하위 아르카나의 세계에서 자신의 사랑을 찾았습니다. 자야가 운명의 상대 라칸을 만나려고 애쓰며 자신 쪽으로 끌어 올리자 긴장이 고조되고 불협화음이 생기며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자야는 굳건한 의지와 봉황의 축복을 품고 한때 평화로웠던 땅을 누비며, 과거의 유물을 파괴하는 자들을 단숨에 처리해 버립니다. 자야의 마법은 유물의 아름다움을 조화로운 춤으로 표현하죠. 자야는 그들이 선조들을 기리고자 힘을 휘두르면 선의 세력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야는 위대한 힘이 깃든 유물과 장소가 악한 자들에게 이용되지 않도록 지키는 고대 마법의 수호자입니다. 그 헌신에 감명받은 봉황은 자야에게 어마어마한 힘을 부여하는 깃털 하나를 건네주었습니다.

어두운 고대 숲 깊은 곳, 라칸 왕자와 자야 공주는 서로 적대하는 요정 집단의 지도자입니다. 비록 자야 공주는 외부 세계의 어둠을 목격했지만, 그에 맞서지 않고 그저 받아들이기로 했죠.

오래전, 자야는 연인 라칸과 함께 조이에게 맞서 싸우다 패배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부활하여 동료들에게서 등을 돌리게 되었고, 자야는 이 사실에 내심 기뻐하고 있습니다. 복수심에 불타는 자야는 자신을 죽게 내버려 둔 별 수호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나섰지만, 그것이 과연 옳은 길인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2017 월드 챔피언십에서 자야를 플레이한 Ruler의 우승 기념 스킨

어떤 사람들은 자야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자야의 깃털은 상대의 영혼을 사로잡고 그 마음을 열정과 사랑으로 채우죠. 물론, 그 상대가 라칸이라면요. 라칸이 아닌 자에게 자야의 깃털은 가슴을 찔러 짝사랑의 씁쓸한 기분만 남길 뿐입니다.

황혼이 여명을 품에 맞이하며, 연인은 빛나는 별들 사이에서 끝없는 왈츠를 춥니다. 자야는 언제나 라칸보다 한 발자국 앞서 걸으며 영원히 그를 인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