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정령 아리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인류 역사의 한 축을 이뤄 왔습니다. 빛이 나고 영원히 늙지 않는 아리는 나무정령들 중에서도 특이하고 짓궂은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최근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고향 땅을 점차 오염시키는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며 냉담하게 변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