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머딩거 스킨

필트오버 의회에서 해임된 하이머딩거는 이상 현상과 그것이 자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이스와 에코, 두 제자와 협력하는 하이머딩거는 마침내 마법의 진정한 잠재력을 보기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렇게 요란스러운 일벌은 처음 봅니다.

정밀한 설계와 최고급 건설 도구를 사용한 하이머딩거의 다음 모래성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최고의 걸작이 될 것입니다! 물론 신드라가 또다시 그 위로 뛰어내리지 않는다면요.

용 조련은 요들의 전문 분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머딩거는 수 세기에 걸쳐 자신이 성공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이유로 들며 용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 왔습니다. 현재 하이머딩거가 키우는 아기 용 피타고라스는 이에 대해 어떤 의견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가끔 혼자 있는 밤이면 하이머딩거는 곰곰이 사색에 잠깁니다. '내 머리는 왜 이렇게 커다랗지? 자운의 잿빛 대기에 노출된 탓일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지친 하이머딩거는 결국 커다란 머릴 커다란 베개에 뉘고 잠을 청하죠.

마법 모자의 힘에 의해 생명을 얻은 눈사람 하이머딩거는 눈맞이 과학 이론 연구에 열심입니다. 눈덩이 탄도학, 코코아 식는 속도, 자동 포탑 제작 등... 물론 자신을 위한 당근 코도 설계했죠!

하이머딩거는 부업으로 시의 악명 높은 정비소를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부자들과 유명인들의 차량에 외연기관을 장착하고 불꽃을 그려 넣습니다. 그러나 운 좋은 날 그에게 연락하면 진짜 괴물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돈은 내야겠지만요.

아무도 외계 침략자에 대한 하이머딩거의 경고를 귀 기울여 듣지 않았습니다. 그가 가발을 벗기 전까지는 말이죠.

뉴 밴들 공화국에 사는 괴짜 과학자 하이머딩거는 자신이 '하나 이상의 악당 국가'에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대형 폭탄 두어 개'를 개발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살해하려 드는 도시에서 실험하는 게 좋을 리는 없으니까요.